대장암 전문 외과의사가 꼽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절대 하지 않는 행동'은?
12월 1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미국에서 펜실베니아에서 대장암을 치료하는 외과 전문의 필립 피어슨 박사가 꼽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절대 하지 않는 일상적인 행위'가 보도됐습니다.
물티슈 사용, 치질 연고 사용, 장 청소 등을 하지 않는다던데,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물티슈 사용
건강한 삶을 위해 항문을 닦을 때 물티슈 사용을 절제해야 한다는 게 필립 피어슨 박사의 주장입니다. 이는 배변용을 비롯해 세안용, 아기 물티슈도 해당합니다. 일반 화장지에 비해 촉촉한 물티슈로 항문을 닦으면 항문 주위의 잔변 처리가 쉽고 잔변이 유발하는 항문 가려움증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물티슈는 젖은 티슈를 사용하는 제품 특성상 세균 증식 억제제인 살균제나 방부제 성분이 많이 함유됐습니다. 이런 화학 성분들은 피부가 예민한 사람의 경우 알레르기나 항문소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필립 피어슨 박사에 따르면, 용변 후 가장 이상적인 마무리 방법은 휴지를 사용해 잔변을 일차적으로 제거한 후, 비데 등 미온수를 이용해 항문 주위를 씻어내는 것입니다.
치질 연고 사용
다음 금지 사항으로는 치질 연고를 꼽았습니다. 이유에 대해 "치질 연고는 기름지고 효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비싸다"라고 말했습니다. 치질은 항문 주변의 정맥에 피가 몰려 생기는 질환으로, 항문 주위 혈액순환을 개선해야 합니다. 하지만 '리도카인'이 주성분인 치질 연고는 통증과 부종 등의 증상을 단기적으로 완화하는 데에만 도움이 된다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장 청소
피어슨 박사는 변비 해소나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무모하게 장을 청소하는 행동도 안 좋다고 지적했습니다. 장세척을 하면 일시적으로 체중이 감소되는 효과가 있지만 이는 체지방 감소가 아닌 수분이 빠지는 단기 효과에 불과합니다. 장 청소를 너무 자주 하면 장의 운동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장을 건강하게 청소하기 위해서는 섬유질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고 물을 충분히 보충하는 게 좋습니다. 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 전문가에 따르면 장 청소를 비롯한 장 건강에 가장 좋은 공급원은 가공되지 않은 식물성 식품입니다. 통곡물, 채소, 과일이 대표적입니다.
‘대장암’ 전문 외과의사가 꼽았다… “항문 건강을 위해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것”
지난 1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미국에서 펜실베니아에서 대장암을 치료하는 외과 전문의 필립 피어슨 박사가 꼽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절대 하지 않는 일상적인 행위’가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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