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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밑 부으면 침샘염, 눈꺼풀 부으면 신장 위험... 부종으로 보는 건강 상태

건강백과사전

by odry386 2023. 9. 26.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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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몸이 붓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부종이 생긴 경우입니다.  피부 조직이 부어오르는 건 세포와 세포 사이에 체액이 과도하게 축적됐기 때문입니다.  부종은 일상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그만큼 증상을 방치하고 넘기는 이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질환이 숨어 있을 때입니다.  부종이 의외의 질환을 알리는 몸의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신체에 나타난 부기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부위별 부종에 숨은 원인 질환과 발생 기전을 살펴보겠습니다.  

 

 

비대해진 턱 = 침샘염 의심

 

갑자기 턱 밑 부기가 심해지면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침샘염'일 가능성이 큽니다.  침샘염은 말 그대로 침샘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주로 구강 위생이 불량하거나 면역력 저하, 약물 복용, 탈수 등으로 침 분비량이 줄었을 때 구강 내 세균이 침샘 관을 타고 침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자주 나타나는 침샘염은 '급성 세균성 침샘염'입니다.  면역력이 약하거나 만성질환을 앓고 난 후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과 함께 턱 주위가 붓고 딱딱해지면서 열감이 느껴지는 게 특징입니다.  침샘 개구부를 눌렀을 때 농이 나오면 급성 세균성 침샘염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침샘염의 기본적인 치료법은 약물치료입니다.  보통 항생제 복용과 충분한 수분 섭취만으로 증상이 호전됩니다.  일단 침샘염이 생기면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면서 소식해야 합니다.  반복적으로 턱밑 부종이 재발할 땐 식전이나 식후에 침샘 마사지를 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귀밑과 턱밑 침샘을 마사지하면 침 분비가 활성화되면서 침샘 기능 퇴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냉찜질로 부기를 가라앉히면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턱관절 통증은 온찜질이 효과적이지만 침샘염에는 온찜질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침샘염을 예방하려면 구강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침 분비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눈꺼풀·손발 부기 =  신장 질환 의심

 

눈꺼풀과 손발이 유독 붓는다면 신장이 보내는 경고일 수 있습니다.  신장은 우리 몸에서 필터 역할을 담당합니다.  혈액 속에 녹아 있는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하면서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을 유지합니다.  그런데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몸속 노폐물이 쌓이면서 단백질이 소변과 함께 빠져나옵니다.  이땐 눈꺼풀 주변과 손발이 부으면서 소변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부종 부위를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면 압력 자국이 깊고 오래 남는 게 특징입니다.  오목(함요) 부종에 해당하는 경우입니다.  부기는 안면부부터 시작해 심하면 전신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망가져 만성 콩팥병으로 진행하면 문제는 더 심각해집니다.  수분과 염분 조절 능력이 급감해 부종은 물론 호흡곤란까지 동반할 수 있습니다.  부종 치료엔 주로 이뇨제가 쓰입니다.  소변으로 나트륨을 내보내 부종을 완화하는 원리입니다.  하지만 이뇨제를 복용할 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뇨제를 끊으면 몸이 이전보다 더 부어서 복용량을 늘리는 악순환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이는 부종 악화와 함께 만성 콩팥병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신장내과 전문의를 통해 부종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후 치료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생활습관도 중요합니다.  우선 염분 섭취는 제한해야 합니다.  일상에서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 이뇨제를 복용할 때와 맞먹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단백질 섭취도 요주의 대상입니다.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요독증을 일으키면서 신장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통통 부은 하체 = 심장·간 질환 의심

 

심장과 간 질환이 원인일 경우 부종은 주로 하체 쪽에서 나타납니다.  특히 심장은 체내에서 펌프 기능을 담당합니다.  신체에서 필요한 혈액을 온몸에 공급하는 역할입니다.  그런데 심부전이 생겨 심장 기능이 나빠지면 부종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땐 하체를 중심으로 종아리, 발목, 발 주위가 퉁퉁 붓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가빠집니다.  발끝에서 심장으로 혈액이 원활하게 돌지 못하면서 부종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체중이 급격하게 늘기도 합니다.  매일 같은 상황에서 체중을 쟀는데 일주일 사이 2kg 이상 체중이 증가했다면 위험 신호입니다.  한쪽 다리만 부을 때는 혈전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하체 부종은 간 질환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장기간 간세포 손상으로 간이 점점 굳고 흉터가 생기는 간경변을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간에 광범위한 흉터가 생기면 질서정연하던 간의 구조가 뒤틀려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킵니다.  이때 간 내부 압력이 증가해 복수가 차거나 부종이 생깁니다.  간 질환에 따른 부종은 심장 질환가 마찬가지로 종아리와 발목 등 다리 쪽부터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선 정확한 검사를 거쳐야 합니다.  일차적으로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 X선 촬영, 심전도 등 일반적 검사를 진행합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로 24시간 소변검사, 복부 초음파, 심장 초음파, 혈청검사 등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심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선 금연과 절주는 필수입니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섭취합니다.  매일 30분 이상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을 하고, 최대한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전신 부종 = 갑상샘기능저하증 의심

 

내분비기관에 이상이 생겨도 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샘기능저하증이 대표적입니다.  갑상샘은 목 앞 중앙에 위치한 내분비기관입니다.  신체 대사를 관장하는 갑상샘호르몬과 칼시토닌을 생성하고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갑상샘에서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 갑상샘호르몬이 부족해지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면서 지방이 축적되고 부기를 동반합니다.  입맛이 없는데도 전신이 퉁퉁 부으면서 살이 찌는 게 특징입니다.  전신 부종과 함께 소화불량, 빈맥 등 여러 신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갑상샘기능저하증이 원인이 돼서 나타나는 부종은 신장,심장,간 질환과 양상이 다릅니다.  손가락으로 부종 부위를 눌러도 피부가 쑥 들어가지 않습니다.  비오목(비함요) 부종에 해당하는 경우입니다.  치료법은 간단합니다.  갑상샘기능저하증은 갑상샘호르몬을 보충해 주면 살과 부기가 빠집니다.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생활습관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갑상샘기능저하증일 땐 과다한 요오드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자칫 갑상샘호르몬 생성이 억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식단에는 해산물과 젓갈류가 흔해 요오드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습니다.  건강관리를 위한다면 김, 다시마, 미역 등 요오드가 많이 함유된 해조류는 적당량 먹는 게 좋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310268?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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