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관절 통증 걱정되면 'ABC' 기억하세요

 

 

 

 

비가 오는 날 노인들이 '삭신이 쑤신다'고 말하는 것을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장마철에는 낮은 기압, 높은 습도로 인해 통증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관절염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ABC 법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Activity : 스트레칭으로 관절 근력 유지

 

간단한 운동으로 근육으로 풀고 근력을 강화시키는 게 관절 완화에 좋습니다.  통증 때문에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이 뻣뻣해져 더 큰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바닥에 누워 팔과 다리를 90도로 든 뒤 가볍게 흔들거나, 국민체조로 잘 알려진 맨손 운동을 하면 좋습니다.  빠른 걷기, 수영, 하루 20~30분 정도의 스트레칭 같은 실내 운동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적절한 운동은 관절염으로 인한 피로감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운동을 하면 심장과 폐의 기능이 향상돼 쉽게 숨이 차고 피곤한 증상이 사라집니다.  뼈가 튼튼해지면서 골다공증과 골절을 예방할 수 있으며, 근력이 좋아지고 관절이 유연해집니다.

 

 

2. Break : 관절 건강 위한 충분한 휴식

 

충분한 휴식도 관절 건강을 위해 중요합니다.  특히 관절 통증이 심해지거나 관절이 굳는 느낌이 들었다면 찜질을 하며 쉬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심할 때 따뜻한 찜질을 해주면 관절 염증을 완화해 통증을 줄여주고 혈액순환이 더 잘 되도록 해줍니다.  잠을 충분히 잘 자는 것도 관절 건강에 좋습니다.  숙면을 취하게 되면 통증 억제 호르몬인 엔도르핀이 생성돼 관절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수면시, 베게는 6~8cm 정도의 낮은 것을 사용해 무리를 주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다리에 이불이나 방석을 받쳐 심장보다 높게 위치하도록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통증과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Check : 실내 온도·습도 확인하기

 

관절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와 습도 체크가 중요합니다.  우선 실내 외 온도 차가 5도가 넘지 않도록 냉방장치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더운 곳이 있다가 갑자기 추운 곳으로 들어가면 근육과 신경이 위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실내온도는 26~28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낮은 온도로 에어컨을 오랫동안 사용하게 되면 뼈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액이 굳어 관절 통증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습도는 50% 이하로 유지해야 합니다.  높은 습도는 근육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장마철에는 대기 중 습도가 최대 90%까지 상승하는 만큼, 자주 환기를 시켜주고 잠깐이라도 난방을 해주는 것은 습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