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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크리기, 엎드리기... 잘못된 자세로 자면 경추성 두통에 시달립니다.

건강백과사전

by odry386 2024. 3. 28.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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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직후 유독 두통이 심할 때가 있습니다.  목 주변 통증과 함께 머리가 띵합니다.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잘못된 수면 자세 때문일 수 있습니다.  잘못된 수면 자세는 목 관절 운동 범위를 줄이고 균형을 깨뜨려 경추(목뼈)에 부담을 줍니다.  경추에는 두통을 느끼는 삼차신경과 신경섬유가 모여있습니다.  잘못된 자세로 자면 경추성 두통을 겪을 수 있습니다.

 

 

 

 


 

목에서 시작된 경추성 두통... 잘못된 자세로 자면 발생

 

경추성 두통은 경추디스크, 경추신경 손상 등 목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두통입니다.  경추성 두통은 주로 목 근처에서 시작한 통증이 머리 뒷부분인 후두부로 퍼지면서 나타납니다.  통증은 목 주변 근육을 누르거나 압박했을 때 더 심해지고 목의 움직임에 따라 정도가 달라집니다.  두통과 함께 목이 뻐근하며 머리와 어깨에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 눈 통증이나 시력 저하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목에서 나오는 신경과 얼굴을 지배하는 신경이 서로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자세로 자면 경추성 두통이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잘 때 ▲ 엎드리기 ▲옆으로 눕기 ▲웅크리기 ▲팔베개하기 ▲높거나 낮은 베개 사용하기는 어깨 근육에 과도한 긴장을 유도하고 혈액순환을 방해합니다.  또 이런 수면 습관은 목의 정상적인 곡선을 깨뜨립니다.  정상적인 경추는 오목한 C자형 곡선을 이루며 ▲귀 ▲어깨 ▲무릎 ▲발목이 같은 선상에 위치해야 합니다.

 

 


 

 

 

 

 

수면 자세로 바꾸면 개선돼... 심하면 도수치료 고려해야

 

 

기상 후 두통을 줄이고 싶다면 되도록 천장을 향해 바로 누운 상태로 잠을 자는 게 좋습니다.  이때 6~10cm 높이의 베개로 목덜미를 받쳐주며 최대한 목의 커브를 유지합니다.  베개는 가로 너비가 어깨보다 넓고, 세로 길이가 머리 꼭대기부터 목뼈 끝까지 와야 머리와 목을 전부 받쳐줘 목에 하중이 덜 가해집니다.  옆으로 누워 자는 사람은 똑바로 누워서 잘 때보다 베개 높이가 높아야 합니다.  어깨 높이를 고려해 10~15cm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래야 어깨가 바닥에 닿아 생기는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옆으로 누울 때 기울어지지 않게 하며, 무릎 사이에 쿠션을 받쳐 골반 폭을 유지하는 것도 좋습니다.

 

생활 습관만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도수치료를 고려합니다.  도수치료는 근골격계 질환의 증상을 개선하는 비수술 치료 중 하나입니다.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에 따라 물리치료사가 맨손으로 척추나 사지의 연부조직, 관절의 위치를 바로잡고 통증과 체형을 교정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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