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 날씨지만 덥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온도에 대한 내성이 다르기에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다만, 땀이 많이 나거나 몸이 자주 후끈거리는 것이 질병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국 남성잡지 맨즈헬스가 소개한 남들보다 자주 덥고, 땀을 많이 흘리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몸이 더워지는 것은 심장 질환이 있다는 비상등 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슴 통증, 심계항진, 호흡 곤란 또는 어지럼증과 함께 나타날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심혈관계 스트레스는 자율 신경계를 자극해 아드레날린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이 때문에 과열과 더불어 땀이 날 수 있으며 심근경색, 심주전, 또는 높은 혈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부전 환자 등 상당수는 전통적인 심장 마비 증상 대신, 과도한 발한을 경험한다는 사례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고혈압, 당노병, 흡연 등 심장 질환 위험 인자가 있다면 이유 없는 땀과 가슴 통증, 호흡 곤란이 생기면 전문가를 찾아야 합니다.
더위를 유난히 못 참는 사람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갑상선은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기관으로,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신체의 에너지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체온이 상승해 많은 땀이 납니다. 아울러 심박수 증가, 불규칙한 심장 리듬, 혈압 상승, 설명되지 않는 체중 감소 등의 증상도 동반됩니다. 다행히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약물이나 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합니다.
일부 약은 과도한 발한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감기약, 발기부전 치료제, 항우울제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약물들은 심박수를 증가시키거나 혈관을 확장시켜 체온을 올릴 수 있습니다. 약물 복용 중 땀을 많이 흘린다면 의사와 상의해 다른 약으로 대체해도 좋습니다.
당뇨병 환자라면 저혈당 때문에 땀이 나기도 합니다. 혈당 수치가 떨어지면서 신체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로 인해 땀샘이 과활성화됩니다. 저혈당 상태를 방치하면 발작이나 의식 상실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자주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밤에 우독 땀이 많이 난다면 드물게 암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림프종, 백혈병, 신장암, 갑상선암 등이 발한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야간 발한이 자주 발생하고 체중 감소나 열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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