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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조금만 차도 아랫배 묵직, 뻐근... 여성이라면 '이 질환' 의심

건강백과사전

by odry386 2023. 6. 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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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에 소변이 차면 아랫배 통증이 심하고, 질 부위가 아프지만 질염이 아닌 여성이라면 '간질성 방광염'을 한번쯤은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간질성 방광염은 세균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아토피 류마티스 질환처럼 이유 없이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윤하나 교수는 "간질성 방광염은 방광질환 중에서 가장 골치 아픈 질환으로 이유 없이 방광이 헐고 찢어지며 굳는 질환"이라며 "소변이 조금만 차도 통증이 심해 소변을 20~30분마다 본다"라고 했습니다.  방광 점막 보호층에 손상이 생겨 소변이 조그만 차면 아랫배가 묵직하고 뻐근해 참을 수 없어 자주 보는 것입니다.

 

 

1. 방광이 딱딱하게 굳어가

 

방광내시경을 해보면 방광 안의 혈관이 충혈돼 있고, 궤양의 흔적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 검사를 위해 방광에 식염수를 채우면 혈관이 점점 터져 몽글몽글 피가 맺히는 모양도 볼 수 있고, 더 심하면 방광 점막이 찢어집니다.  나중에는 방광 조직이 딱딱해지면서 탄력이 없이 굳어지게 됩니다.  방광은 줄어들었다 늘어났다 해야 소변을 채우고 비울 수 있는데, 이런 변화는 치명적입니다. 간질성 방광염은 30~40대 여성에 많은데, 문제는 원인을 아직 명백히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속 시원한 치료법은 없다는 것입니다. 

 

 

2. 간질성 방광염 현 치료법은?

 

간질성 방광염에는 현재 항염작용을 하는 약물, 진통제, 항생제, 방광근이완제 등 증상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쓰면서, 헐고 있는 방광 점막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방광점막층 회복제를 먹거나 방광 내에 주입하는 치료를 합니다.  이런 치료들은 초기부터 꾸준히 치료하면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더 심한 사람은 내시경으로 궤양을 긁어내고 전기 칼로 지지고, 새살이 잘 자라게 하는 약을 쓰기도 합니다.

 

약물 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급격히 방광의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에는, 원래의 방광을 일부 절제하고 장으로 방광의 일부를 만들어 방광의 용적을 키워주는 방광확장수술을 합니다.  소변이 50~100cc(정상 방광 용적이400~500cc)만 차도 아파서 못 참으니 아예 문제가 있는 부분을 잘라내고 장을 이용하여 나머지를 늘려주는 것입니다.  윤하나교수는 "이런 치료를 하면 소변을 통증 없이 참고 볼 수 있게 됩니다.  방광암도 아닌데, 방광을 절제하는 수술을 할 만큼 간질성 방광염은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병"이라고 했습니다.

 

 

3. 간질성 방광염 예방법은?

 

방광염이 자주 생기는 사람은 제대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대부분 사소한 잦은 방광염 증상을 무시하고 제대로 치료받지 않거나 그저 항생제만 그때 그때 먹으면서 수년간을 버텨오던 사람들이 결국 나중에는 간질성 방광염을 진단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질성 방광염은 시작은 미미한테 병의 경과의 끝은 너무나 괴롭습니다.  일단 일 년에 두 차례 이상 방광염이 자주 생기고, 방광염은 아니라는데, 자꾸 아랫배가 아프고 소변이 개운하지 않다던지, 요도나 하복부에 소변을 보기 전에 통증을 느낀다면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윤하나 교수는 "살면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면 안 될 일이 많겠지만, 방광은 특히 더하다"며 "내 몸의 노폐물을 거르고 나온 소변이 아무 문제 없이 잘 들어 있다가 하루 6번 시원하게 소변을 내보내 주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이지, 방광 건강을 잃고 나서 후회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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