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은 육질에 따라 크게 붉은살 생선과 흰살생선으로 나뉩니다. 붉은살 생선에는 참치, 고등어, 방어, 꽁치, 멸치 등이 속합니다. 흰살생선에는 대구, 명태, 광어, 조기, 가자미, 도미 등이 있습니다. 붉은살 생선과 흰살생선은 영양성분에서도 차이가 있는 걸까요?
영양성분상 두 생선의 가장 큰 차이는 지방 함량입니다. 붉은살 생선은 기름집니다. 100g당 지방 햠량이 5~17g에 달합니다.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붉은살 생선 중 지방이 가장 많은 건 고등어입니다.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00g당 10g이 지방입니다. 대신 붉은 생선의 지방은 오메가3라고 불리는 DHA 및 EPA 함유 유지입니다. 불포화지방산이기 때문에 혈관 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졌습니다. 흰살생선은 지방 함량이 적습니다. 100g당 지방 0.6~2g이 함유돼 있습니다. 흰살생선 중에서도 가장 기름진 편에 속한 가자미조차 지방 함량은 1.8g에 불과합니다.
위와 같인 이유로 흰살생선은 다이어트에 적합합니다. 지방은 없고 열량도 낮으며 단백질 함량은 높아서입니다. 따로 조리를 하지 않은 흰살생선회는 100g당 열량이 96~104kcal에 그칩니다. 반면, 붉은살 생선은 135~240kcal라 흰살생선의 거의 두 배입니다. 단백질 함량은 두 생선 모두 18~20%로 비슷합니다. 대신 붉은살 생선에는 영양성분이 많습니다. 오메가3 뿐만 아니라 비타민 A, B, C, E가 골고루 함유돼 있습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도 붉은살 생선에 훨씬 많은데 타우린은 혈압·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생선을 먹는 방법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대체로 붉은살 생선은 구이나 탕으로 먹습니다. 식감이 무르고 히스타틴이라는 아미노산이 많아 부패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흰살생선은 주로 회로 먹는데 콜라겐 함량이 높아 식감이 쫄깃하기 때문입니다. 두 생선을 동시에 먹는다면 맛이 담백한 흰살생선을 먼저 먹는게 좋습니다.
제철 '오디'의 뜻밖의 건강 효과... 혈전-혈당에 변화가? (1) | 2023.06.05 |
---|---|
제철 맞은 다슬이... 민물의 웅담이라 불리는 이유는? (0) | 2023.06.04 |
이번 여름엔 더 자주 먹어야... 옥수수의 건강 효과 4 (0) | 2023.06.04 |
먹기만 해도 몸 속 독소 없애주는 음식 (2) | 2023.06.04 |
내 피부에 딱 맞는 화장품 고르는 방법 (0) | 2023.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