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항염증 작용 외에도... 레몬즙의 건강 효과

 

 

 

 

레몬은 즙을 내 음식에 첨가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합니다.  비린내를  없애거나 향을  더하는 효과 때문입니다.  레몬은 건강상 이점도 많은 슈퍼 푸드입니다.  노란색 색소인 플라보노이드를 함유하고 있는 레몬은 항암, 항염증 등의 작용을 합니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 엠디' 등의 자료를 토대로 레몬즙의 효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1. 신장 결석 예방

 

신장(콩팥)에 돌과 같은 결정이 생기는 것을 신장 결석이라고 합니다.  결석의 크기가 작으면 소변으로도 빠져나가지만 크기가 커지면 극심한 통증이 일어나고 비뇨기계에 감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질환이 발생하는 것을 에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2ℓ 정도의 물을 마시면 되는데, 물을 충분히 마시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오줌의 색을 확인하면 됩니다.  연하고 맑은 색일수록 수분 보충을 잘 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레몬즙을 먹는 것 역시 도움이 됩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매일 레몬즙 반 컵 정도를 먹으면 소변 내 구연산 수치가 높아집니다.  이 성분의 수치가 높아지면 칼슘 결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오렌지 즙도 구연산 수치를 높이긴 하지만 칼슘 수치를 낮추는 작용까진 못합니다.

 

 

2. 체중 감량에 도움

 

레몬즙에는 수용성 섬유질인 펙틴이 들어있습니다.  이 성분은 물을 흡수해 점성이 있는 덩어리를 형성합니다.  덩어리 형태로 위와 소장을 거쳐 대장에 도달하게 됩니다.  대장에 수분을 줌으로써 변의 활동을 돕고 좋은 박테리아를 생성하는데도 기여합니다.

 

또 펙틴은 물을 흡수하는 만큼 부피가 팽창하기 때문에 배가 찼다는 신호를 뇌에 전달하게 됩니다.  뇌는 포만감을 연장시키는 호르몬 분비를 촉발시켜 먹는 양을 조절하고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혈압 조절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돕고 정상 혈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칼륨을 공급하는 대표적인 음식은 바나나입니다.  그런데 레몬도 보통 한 개당 80mg의 칼륨이 들어 있습니다.

 

레몬은 한 개당 17칼로리 밖에 되지 않지만 칼륨 함유량은 높습니다. 칼륨은 나트륨과 균형을 이루며 정상 혈압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은 물론, 몸속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근육의 제 기능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4. 인후염 완화

 

인후염은 목에 있는 인두와 후두 부위가 바이러스 혹은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병원에서의 진단 결과, 증상이 심해진 상태라면 약물치료가 필요하지만 초기 증상을 보인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물을 많이 마셔야 합니다. 

 

또 레몬즙과 꿀을 섞은 물을 마시는 것도 인후염의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레몬은 목에 있는 박테리아를 살균시키고 비타민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면역력을 북돋우는 작용을 합니다.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과 싸우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레몬 반개 정도에 해당하는 양을 즙으로 만든 다음 꿀 한 티스푼과 미온수 한 컵을 섞습니다.  목을 축인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마시고, 믹서에 간 생강을 함께 첨가하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