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의 초대

병원에 갔는데 내 질병과 관련 없는 병을 진단받았다면? 이는 치료 시기를 늦출 뿐만 아니라 심각한 의료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의사도 인간인지라 오진은 종종 일어납니다. 미국 HHS(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의 AHRQ(Agency for Healthcare Research and Quality)의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응급실을 방문하는 1억 3000만 명의 환자 중 740만 명이 오진됩니다. 정보자유( FOI) 자료를 살펴봐도 2019~2021년 미국 병원에서 오진으로 보상금 청구를 신청한 환자는 5430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 수치도 오진의 실제 정도를 반영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일간 더선의 자료를 바탕으로 ..

건강백과사전 2024. 4. 21. 00:00

하품은 보통 졸리거나 피곤할 때 나오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그다지 피곤한 것도 아닌데 하품을 연달아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특정 질환 때문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브라질 파라나 연방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5분 이내에 3번 이상 하품을 하면 질환 위험이 있다고 나타났습니다. 과도하게 하품을 하면 어떤 질환을 의심해야 할까요? 편두통 피로감 없이 하품만 계속 나온다면 편두통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편두통은 주기적으로 머리 한 부분에 통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편두통은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발생하는데, 하품은 도파민 분비가 많아질 때 나오는 반응입니다. 편두통이 의심된다면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편두통을 겪는지 확인하고, 그 상황을 피해야 합니다. 만약 유발 요인을 피하기 어렵..

건강백과사전 2024. 2. 26. 00:13

나이 들수록 체중이 불어나면, 따라서 혈압도 높아지기 십상입니다. 스트레스도 혈압 상승의 요인이라고 알려졌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정말 고혈압에 걸리게 될까요? 혈압이 높은 사람은 운동을 해야 할까요, 하지 말아야 할까요? 우리가 흔히 고혈압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오해와 진실을 알아보겠습니다. ◆ 추운 겨울, 혈압 높으면 운동하지 마라? 혈압이 높은 사람은 과격한 운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규칙적인 운동은 오히려 혈압 수치를 떨어뜨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심장을 강화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단, 가벼운 강도의 운동이 좋습니다. 주 5일 가볍게 30분씩 걸으면 혈압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시간이 부족한 사람은 매일 10분..

건강백과사전 2024. 1. 6. 00:00

인간은 누구나 '화'를 냅니다. 화를 내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그 빈도가 잦고 사소한 일에도 쉽게 분노한다면,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운동, 심호흡, 근육이완, 명상 등으로 뇌를 다스릴 수 있지만, 질병이 원인일 때는 적절한 치료가 더욱 중요합니다. 사실 힘든 상황에 처하거나 몸이 아프면 누구나 예민해지고 쉽게 화를 냅니다. 하지만 폭발하듯 심하게 화를 내거나 자주 분노한다면, 그건 특정한 질병이 감정 조절 능력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감정 조절을 방해해 화를 부르는 질병 8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 갑상선 항진증 갑상선이 과도하게 기능하면, 초조하거나 불안해지고 가만히 있지 못하고 쉽게 흥분할 수 있습니다. 체중 변화, 배변 문제 등과 함께 이 같은 감정 변화가..

건강백과사전 2023. 12. 29. 00:00

곧 장마가 지나가면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운 다습한 여름이 되면 평소 잠잠히 있던 질병이 악화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대표적인 것이 요로결석입니다. 결석은 주로 신장에서 요관으로 나가는 출구, 요관에서 방광으로 들어가는 입구 등에 있다가 요로를 막아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여름철 땀이나 호흡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이 많아지면, 소변량이 줄어들면서 평소 소변 물에 떠있던 결석이 요로를 막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극심한 통증과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소변 속 칼슘 농도도 높아져 결석 크기가 커질 수 있습니다. 요로 결석을 예방하려면 물을 자주 마셔서 체내 수분을 유지해야 합니다. 날씨가 더우면 체내 열 배출을 위해 혈관이 확장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맥이 늘어진 하지정맥류가 더 도드..

건강백과사전 2023. 7. 20. 01:46

노화는 40대부터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현재 생물학적 나이를 기준으로 40세부터 64세까지를 중년이라 간주하면, 이때부터 서서히 전반적인 몸 상태가 둔해지고, 감각은 예민해지는 특징이 나타납니다. 신체활동 부족과 활동의 감소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세포가 쇠해짐에 따라 면역물질의 생산이 줄어들고 기능도 약화됩니다. 젊었을 때는 가볍게 여기던 증상이 중년이 되면서 더 큰 위험 징조가 될 수 있습니다. 중년에도 정년처럼, 노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중년에 특히 더 조심해야할 질환들과 생활 속 예방법을 건강의학포털(WebMD)에서 소개한 내용을 통해 알아봅니다. 1. 뇌졸중 = 뇌졸중에 걸리면 몸 속 피가 정상적으로 뇌에 전달되지 않아 뇌세포가 죽기 시작합니다. 증상으로는 갑자기 얼굴, 팔..

건강백과사전 2023. 6. 2. 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