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있으면, 음식에 '이 향신료' 뿌려보세요

 

 

 

 

향신료는 음식의 맛과 향을 돋우는 역할을 합니다.  음식에 향신료를 더하면 건강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가 곁들여 먹기 좋은 향신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계피

 

계피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당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미국 보스턴 조슬린 당뇨센터 연구에 의하면, 하루에 세 번 500mg의 계피 캡슐을 섭취한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식후혈당 수치가 낮았습니다.  계피 속 폴리페놀 성분이 인슐린과 유사한 기능을 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16주간 계피 추출물을 섭최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슐린 저항성,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졌다는 인도 델리대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2. 바질

 

바질은 비타민k가 풍부해 혈액 응고를 막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충북대 식품생명공학과 연구에 의하면, 바질에는 비타민k가 575㎍ 함유돼 있습니다.  이는 채소 중 가장 높은 함량입니다.  바질은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바질 추출물을 섭취한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평균 혈당이 18% 감소했다는 인도 마하트마 간디 의과대학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3. 강황

 

강황은 항염증 효과가 뛰어난 향신료입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분석에 의하면, 강황은 45개 식품 중 염증 감소 효과가 가장 뛰어났습니다.  강황 속 커큐민 성분이 염증을 일으키는 매개인자를 차단하기 때문입니다.  강황은 염증 억제 약물의 원료로 쓰이기도 합니다.

 

 

4. 생강 

 

생강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쇼가올, 전저롤 성분은 당뇨병 합병증 예방에 좋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에 의하면, 이 성분들이 메틸글리옥살과 결합해 최종당화산물이 생성되지 않도록 먹습니다.  메틸글리옥살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당뇨병 합병증을 유발하는 원인물질 중 하나입니다.  진저롤은 체내 염증을 일으키는 COX-2 효소를 억제해 통증 완화, 면역력 증진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