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의 초대

휴가철이 되면 피서객들은 바다와 산 사이에서 행복한 고민에 빠집니다. 바다는 여름을 기다리면서 가꾼 몸매를 자랑하며 물놀이를 즐기기 제격이고, 산은 계곡과 함께 캠핑을 하기에 최고의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고 싶다면, 이번 피서 장소는 바다로 결정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바다의 푸른색... 정신건강에 도움돼 파도가 넘실거리는 푸른 바다는 바라만 봐도 마음을 편안하게 만듭니다. 실제로 미국의 유명 심리학자 리처드 슈스터(Richard Shuster) 박사는 "바다의 푸른색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라고 말하며 "바다를 바라보면 뇌파가 변화하고 마음에 평안함을 줘 명상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원한 바닷소리도 정신건강..

건강백과사전 2023. 8. 9. 02:09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 자칭하며 소속감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인간은 특정 집단에 속한 것만으로도 타인에게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집단 구성원 간의 유대감을 느낍니다. 그런데 이러한 인간의 본성을 위협하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SNS(Social Network Service)입니다.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현대인들은 SNS 속 지인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소외감이나 두려움을 느끼는데, 이를 '포모증후군'이라 합니다. 최근에는 포모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 오히려 소외감을 즐기는 조모증후군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SNS가 낳은 감정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SNS 중독이 낳은 두려움, 포모증후군 vs 놓치는 게 더 즐겁다, 조모증후군 Fear of Missing Out의 약..

일반정보.생활정보.사는이야기 2023. 8. 8. 04:53

어느새 찾아온 8월,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한여름입니다. 이런 날씨에는 땀을 많이 흘려 몸도 지치고, 입맛도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운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제철 음식들을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 8월 제철 음식의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포도 포도는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한 과일로, 특히 무더운 여름철 피로할 때나 갈증이 날 때 섭취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또 포도의 펙틴·타닌 성분은 장운동을 돕고 변비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포도씨 속 폴리페놀과 포도의 붉은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물질로, 혈전(피떡)이 생기는 것을 막아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예방합니다. 특히 안토시아닌은 눈의 피로를 풀고 야맹증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자두 새콤한 자두도 7,..

푸드.여행.자동차.패션뷰티 정보 2023. 8. 3. 18:29

색(色)은 힘이 셉니다. 시각을 통한 색깔 인지는 다른 감각을 압도할 만큼 강렬한 영향을 우리 뇌에 줍니다. 예컨대 이런 실험이 있습니다. 한 연구자와 와인 양조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빨간색의 화이트와인'을 맛보게 했습니다. 빨간색의 화이트와인? 화이트와인에 무미·무향의 빨간색 색소를 조금씩 타서 레드와인인 것처럼 내놓은 것입니다. 이어 맛에 대한 품평을 요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화이트와인을 마셨으면서도 한결같이 레드와인을 마신 것처럼 맛을 묘사했습니다. 색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컬러 세러피가 가능한 건, 이렇게 색이 뇌에 끼치는 영향이 압도적이기 때문입니다. ◇ 레드 테라피 빨간색은 우울감을 완화해 줍니다. 혈액순환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빨간색을 가까이하게 했더니, 아드레날린을 나오..

건강백과사전 2023. 7. 30. 03:32

오늘도 무더위에 산을 오르다 쓰러진 사람을 구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구조된 사람은 참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중년, 노년의 나이에 마라톤을 수십 차례 완주하고 위험한 종목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박수를 치고 싶습니다. 하지만 어설프게 흉내 내다 골병이 들 수 있습니다. 중년에게 가장 중요한 '운동'은 무엇일까요 ​ ​ ◆ 매일 운동 vs 몰아서 주말 운동... 뭐가 중요? 최근 국제 학술지 에 운동을 매일 하지 않고, 같은 양을 주말에 몰아서 해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논문이 실렸습니다. 이는 자주 논란이 된 주제입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평균 62세 영국인 8만 9573명을 대상으로 매일 운동 패턴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5년 동안 추적 관찰하면서 심혈관병 발생 여부를 분석했습니다..

건강백과사전 2023. 7. 29. 00:34

올해 역시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이른 열대야'가 시작한 가운데, 습도를 높이는 장마까지 겹치며 '덥고 끈적이는 밤'에 밤잠을 설치는 이들도 늘었습니다. 열대야 때문에 잠을 설치는 일이 잦으면 '나도 모르게' 불면증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밤새 깊게 잠들지 못하고 잠을 자다가 자주 깨며 피로감이 누적하면 낮에 졸리고 무기력한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 의정부 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상훈 교수는 "더위는 깊은 수면(서파 수면)에 도달하는 것을 방해해 얕은 잠을 자면서 자주 깨도록 만들고 습도가 높으면 땀이 효과적으로 증발하는 것을 방해해 끈적하고 불쾌감을 느끼게 한다"라며 "이로 인해 밤에 잠은 잔 것 같은데 다음 날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 열대야를 이기는 가장..

건강백과사전 2023. 7. 27. 02:09

맥도널드에서 출시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대파의 놀라운 효능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대파는 우리나라 음식의 대표적인 향신 채소입니다. 생으로 사용할 때는 알싸한 매운맛과 특유의 향이 있고, 익히면 단맛을 내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대파의 잎 부분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노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합니다. 또 칼슘이 풍부해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대파의 흰 줄기인 연백부에는 사과보다 5배 많은 비타민 C가 함유돼 있습니다. 대파 뿌리에 다량 함유된 알리신 성분은 혈액순환을 돕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으며, 신경을 안정시켜 불면증을 개선하고 완화해 줍니다. 알리신은 비타민 B1의 흡수를 돕기 때문에 비타민 B1..

푸드.여행.자동차.패션뷰티 정보 2023. 7. 23. 17:07

의자보다 바닥이 편해 좌식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때 습관적으로 양반다리를 하고 앉게 되는데, 양반다리 자세는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선 활성산소가 생기는 원리에 대해 알 필요가 있습니다. 활성산소는 우리가 호흡하고 활동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체내에 발생하는데, 혈액의 흐름과 관련이 깊습니다. 특정 원인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았던 혈액이 갑자기 공급되면, 에너지를 만드는 미토콘드리아에 대량의 산소가 들어갑니다. 이때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사용한 산소가 남으면 활성산소가 됩니다. 대표적으로 ▲과식이나 ▲무리한 운동 ▲담배 연기 ▲스트레스 ▲자외선이 활성산소 생성을 촉진하는 요인입니다. 이런 점에서 양반다리 또한 다리의 혈류가 통하지 않..

건강백과사전 2023. 7. 22. 0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