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의 초대

우리는 일상에서 예상치 못하게 약이 필요한 순간이 찾아옵니다. 가족 중 누군가가 상처를 입을 때도 있고, 저녁에 먹은 음식이 잘못되어 소화제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외상이나 중상을 대처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가정상비약인데, 그렇다면 집에 꼭 구비해야 하는 상비약은 뭐가 있을까요? 언제나 필요한 '해열진통제' 해열진통제는 일시적인 두통이나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생리통, 갑작스러운 근육통처럼 단순한 통증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발열과 전신 근육토을 동반한 감기 또는 몸살 초기에 사용해도 좋습니다. 대표 성분으로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등이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은 감기에 의한 발열과 동통, 생리통, 두통, 치통 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건강백과사전 2023. 8. 29. 00:20

피부에 이상이 생기면 서랍 속에 있는 아무 연고나 꺼내서 바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오히려 피부병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피부 연고제는 상처치료와 감염예방, 피부질환 등 사용처에 따라 종류가 다양합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피부 연고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1. 항생제 연고 항생제 연고는 상처 부위에 세균이 있거나 2차 감염이 우려되는 경우 사용합니다. 그러나 꼭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항생제 연고를 권하지 않습니다. 경구용 항생제와 마찬가지로 내성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에 필요한 기간, 범위 이상으로 사용할 경우 항생제를 사용해도 반응하지 않는 비감수성균이 증식할 수 있습니다. 보통 항생제 연고는 일주일 이내로 사용합니다. 단순 상처에는 소독과 밴드로..

건강백과사전 2023. 8. 28. 15:39

대부분 물로 구성된 소변은 냄새가 거의 나지 않거나, 약간의 지린내가 나는 정도가 정상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소변에서 암모니아 냄새 등 심한 악취가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어떤 게 있을까요? 탈수 우선 몸이 탈수 상태가 되면 소변에서 강한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탈수는 어떤 원인으로든 몸속 수분이 부족해 몸이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때 소변 속 수분량도 줄면서 상대적으로 암모니아 농도가 높아져 냄새가 강해집니다. 특히 요즘같이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땀의 배출량이 많아 탈수가 나타나기 쉽습니다. 평소보다 소변 색깔이 짙고 강한 냄새가 나거나, 여름철 소변 횟수가 4회 미만이라면 수분을 즉시 섭취해야 합니다. 가벼운 탈수라면 물..

건강백과사전 2023. 8. 23. 00:23

싱글족은 혼자라 편하지만 외롭습니다. 결혼족은 내 편이 있어 좋지만 피곤합니다. 이분법적 접근이지만 미혼과 기혼을 대표하는 가장 근접한 말일 것입니다. 싱글족이 거의 인구의 반이 되어가는 시대. 미혼과 기혼 각각의 상태는 건강에 어떤 차이를 보일까요? 많은 변수가 따르고 개인의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의 건강 상태를 보이겠지만 크게 구분되는 특징들은 존재합니다. 여러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미혼과 기혼에 대한 건강 이득 차이를 종합해 봤습니다. 아프거나 병에 걸렸을 때는 기혼이 더 이득 결혼한 사람들이 보통 더 오래, 더 건강하게, 더 행복하게 산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결과들이 많습니다. 이는 배우자가 상대방을 돌보며 질병이나 건강 상태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건강 검진을 받도록 격려하기 때문입니다. 가족지향적(f..

건강백과사전 2023. 8. 21. 03:02

인생 후반기는 보람찬 삶을 꾸릴 수 있는 시기입니다.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인생의 황금기로 60~75세를 꼽았습니다. 중노년에는 젊은 시절보다 자신감이 오히려 더 클 수 있습니다. 지혜와 인내심도 생깁니다. 물론 흰머리와 주름살도 늘어납니다. 하지만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면서 나이를 먹을 수 있습니다. 미국 건강매체 '웹 엠디(WebMD)'가 '과학이 뒷받침하는 노화방지 비결 9가지'를 소개했습니다.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한다 삶의 여정은 간단치 않습니다. 시험의 연속입니다. 해고를 당하고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사랑하는 사람이 죽기도 합니다. 긍정적인 사고는 이런 어려움을 뚫고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됩니다. 낙관적이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면 몸과 마음에 좋습니다. 장밋빛 전망을 지닌 사람은 부..

건강백과사전 2023. 8. 16. 03:17

휴가철은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 좋은 시기입니다. 하지만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장거리 여행은 기대감보다 고통이 걱정되는 일입니다. 긴 시간 거의 같은 자세로 앉아있거나 운전하는 일은 허리디스크 환자의 고통을 가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근거리 여행만 다니기엔 휴가가 아깝습니다. 허리디스크 환자도 즐길 수 있는 장거리 여행 비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의자 각도 100~110도 유지해야... 규칙적인 휴식 필요 허리디스크 환자가 장거리 여행을 할 때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하는 건 의자 각도입니다. 의자 각도는 100~110도로 조저해야 허리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허리를 반듯하게 세우려면 의자각도가 90도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서울예스병원 권종규 원장(신경외과..

건강백과사전 2023. 8. 15. 04:04

휴가철이 되면 피서객들은 바다와 산 사이에서 행복한 고민에 빠집니다. 바다는 여름을 기다리면서 가꾼 몸매를 자랑하며 물놀이를 즐기기 제격이고, 산은 계곡과 함께 캠핑을 하기에 최고의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고 싶다면, 이번 피서 장소는 바다로 결정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바다의 푸른색... 정신건강에 도움돼 파도가 넘실거리는 푸른 바다는 바라만 봐도 마음을 편안하게 만듭니다. 실제로 미국의 유명 심리학자 리처드 슈스터(Richard Shuster) 박사는 "바다의 푸른색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라고 말하며 "바다를 바라보면 뇌파가 변화하고 마음에 평안함을 줘 명상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원한 바닷소리도 정신건강..

건강백과사전 2023. 8. 9. 02:09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 참가자들 중 벌레로 인한 환자가 대거 발생했습니다. 4일 여성가족부 발표에 따르면 3일 하루 발생한 잼버리 관련 환자는 1486명입니다. 이 가운데 벌레로 인한 환자가 38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 환자 중 36.1%를 차지했습니다. 피부 발진 250명(17.1%), 온열 증상자 138명(9.4%)이 뒤를 이었습니다. 복병은 '화상벌레'라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입니다. 이 벌레는 자극을 받으면 페데린이라는 독성 물질을 뿜는데, 살에 닿으면 불에 덴 것처럼 화끈거리며 피부 발적과 물집이 일어납니다. 이때 상처 부위를 절대 만지거나 긁어서는 안 되고 물이나 비누로 충분히 씻어내야 합니다. 상처 부위에는 며칠간 통증과 가려움이 나타나며 보통 2~3주 후 자연 치유됩니다. ..

건강백과사전 2023. 8. 6. 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