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의 초대

비가 오는 날 노인들이 '삭신이 쑤신다'고 말하는 것을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장마철에는 낮은 기압, 높은 습도로 인해 통증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관절염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ABC 법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Activity : 스트레칭으로 관절 근력 유지 간단한 운동으로 근육으로 풀고 근력을 강화시키는 게 관절 완화에 좋습니다. 통증 때문에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이 뻣뻣해져 더 큰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바닥에 누워 팔과 다리를 90도로 든 뒤 가볍게 흔들거나, 국민체조로 잘 알려진 맨손 운동을 하면 좋습니다. 빠른 걷기, 수영, 하루 20~30분 정도의 스트레칭 같은 실내 운동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적절한 운동은 관절염으로 인한 피로감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습니..

건강백과사전 2023. 7. 2. 00:28

예로부터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성능 좋은 에어컨 덕분에 실내가 서늘하고, 때로는 긴팔 덧옷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신체의 불편함과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흔히 이러한 증상들은 '냉방병'이라고 부릅니다. 냉방병의 원인은 무엇이고 대처법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냉방병의 원인은? 냉방병은 여름철 과도한 냉방으로 발생하는 증상을 말하며 의학용어나 정식 질환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이 과도한 실내와 기온 차이에 적응을 제대로 못해 가벼운 감기‧몸살‧권태감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걸 뜻합니다. 이 경우 여름의 무더운 외부 기온에 비해 실내에서 에어컨의 목표 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한 것이 문제가 됩니다. 우리 ..

건강백과사전 2023. 7. 1. 08:48

간경변증은 소리 소문도 없이 다가와 치명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초기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병이 진행한 뒤에야 피로감, 체중 감소, 구토 등이 발생하는데, 이때는 원래 상태의 간으로 되돌리기 어려운 단계입니다. 완치 개념이 없고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는 간경변증,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간경변증은 만성 염증이나 간세포 손상이 오래 이어지며 간에 흉터(섬유화)가 쌓인 상태입니다. 간의 형태도 매끈하지 않고 울퉁불퉁한 모양입니다. 간에 흉터가 많으면 간으로 피가 원활히 흐르지 않아 황달, 복수 등 합병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위와 식도의 혈관이 부푸는 위식도 점막류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간으로 흘러야 할 피가 제대로 간을 통과하지 못하면 간문맥(위장관과 비장에서 나온 피가 간으로 들어가는 혈관)의 압력이 ..

건강백과사전 2023. 6. 30. 03:13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6월 29일 부산양산대병원에서 정아영(3세)양이 뇌사장기기증을 통해 4명의 생명을 살리고 밤하늘의 별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정아영 양은 태어난 지 닷새 만에 신생아실에서 머리를 다쳐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이후 3년 동안 의식불명에 빠져 인공호흡기를 통해 호흡을 유지하다 지난 23일 심장박동이 떨어지며 결국 뇌사상태에 빠졌습니다. 가족들은 아이가 떠날 때 세상에 온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고, 아영이로 인해 다른 생명이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습니다. 뇌사장기기증을 통해 아영 양의 심장, 폐장, 간장, 신장이 또래의 어린 친구들의 몸속에서 다시 살아 숨 쉴 수 있게 됐습니다. 아영 양의 엄마, 아빠는 "아영아, 우리 아기로 태어나줘서 고맙고, 그동안 작은 몸에 갇혀서 고생 ..

건강백과사전 2023. 6. 30. 02:12

방광암 발병에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꼽히는 흡연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치명적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곽철 교수, 강원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정현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1021만 654명(평균나이 47.1세)을 대상으로 10년 후 방광암 발병률과 위험 요인을 분석했습니다. 방광암은 소변주머니인 방광에 생기는 악성 종양입니다. 모든 암을 통틀어 10번째로 흔하게 발생하며, 국내 방광암의 연평균 증가율은 3.7%로 높은 편입니다. 방광암은 주로 60대 이후 노년기에 발생하는데, 주 증상은 통증이 없으면서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60세 이상이면서, 없던 혈뇨가 갑자기 생겼다면 방광암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다만, 발병 초기에는 맨눈으로는 잘..

건강백과사전 2023. 6. 27. 15:20

방광에 소변이 차면 아랫배 통증이 심하고, 질 부위가 아프지만 질염이 아닌 여성이라면 '간질성 방광염'을 한번쯤은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간질성 방광염은 세균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아토피 류마티스 질환처럼 이유 없이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윤하나 교수는 "간질성 방광염은 방광질환 중에서 가장 골치 아픈 질환으로 이유 없이 방광이 헐고 찢어지며 굳는 질환"이라며 "소변이 조금만 차도 통증이 심해 소변을 20~30분마다 본다"라고 했습니다. 방광 점막 보호층에 손상이 생겨 소변이 조그만 차면 아랫배가 묵직하고 뻐근해 참을 수 없어 자주 보는 것입니다. 1. 방광이 딱딱하게 굳어가 방광내시경을 해보면 방광 안의 혈관이 충혈돼 있고, 궤양의 흔적도..

건강백과사전 2023. 6. 18. 17:27

팽이버섯은 송이 과에 속하는 버섯입니다. 감나무, 뽕나무, 아카시아, 포플러 등 각종 활엽수의 고목이나 그루터기에서 자랍니다. 팽나무에서 주로 서식하는 버섯이라고 해서 '팽이', '팽이버섯', '팽버섯'이라고 불립니다. 팽이는 마트에서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고 영양소가 많아 건강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 혈중 콜레스테롤 줄이고... 체지방 억제, 혈당 조절 팽이버섯은 다른 버섯과 달리 아삭아삭한 편이고 순한 맛이 나지만 쫄깃한 느낌도 있습니다. 줄기가 길고 호리호리합니다.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베타글루칸이 많아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지질 대사를 개선해 체지방이 만들어지고 쌓이는 것을 억제합니다.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떨어뜨려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건강백과사전 2023. 6. 17. 17:59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스포츠 탈장'으로 수술을 받아 16일 부산에서 예정된 페루와의 평가전 출전이 불투명해졌습니더. 부임 후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는 위르켄 클린스만 감독의 첫 승 도전에 의외의 변수가 생긴 것. 13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이 지난달 2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마친 뒤 가벼운 스포츠 탈장 증세로 현지에서 수술을 받고 귀국했다"며 "수술을 받은 지 2주 정도 돼 회복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6월 A매치 2연전 출전은 지켜봐야 한다. 감독의 판단이 필요하지만 선수 본인이 경기 출전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전날부터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흥민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탈장은 복벽(내장을 받쳐주는 근육층)이 약해져 구..

건강백과사전 2023. 6. 14. 04:36